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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의 위기를 넘어, 통합과 도약으로

정진해 입력 2026.10.07 12:47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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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한민국 정치는 극단적인 진영 논리와 정치 편향의 늪에서 신음하고 있다. "어느 정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상식이 된 지 오래이며, 이로 인해 정치권은 민생을 돌보기보다 지지층 결집과 상대 진영 흠집 내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으로 돌아온다. 정치가 국민을 통합하기는커녕 오히려 갈등의 진원지가 되면서, 대다수의 국민은 극심한 피로감과 정권 및 정치권에 대한 깊은 불신을 호소하고 있다.

1. 갈라진 민심과 자괴감 : 기득권의 벽과 양극화

정치권의 무능과 극한 대립은 국민의 삶을 직접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기득권층과 그 울타리 밖에 놓인 평범한 국민들 사이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과 자괴감은 사회적 활력을 갉아먹고 있다.

현재의 정치 구조 속에서 정당에 깊이 관여하는 일부 지지자들과 기득권 세력은 현 정부를 무조건 옹호하거나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이지만,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대다수 민생은 이들의 목소리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다. 내 편이면 무조건 감싸고 네 편이면 무조건 깎아내리는 정국의 혼탁함 속에서, 정작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할 정치는 실종되었다. 국민이 위임한 권력이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파의 이익을 위해 소모되고 있는 것이다.

2. 지역과 세대의 장벽, 고질적인 분열의 망령

이러한 정치적 편향의 뿌리에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지역과 세대 등 고질적인 갈등의 구조가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지역주의와 편가르기는 정치가 국민을 이간질하고 표를 결집하는 가장 손쉬운 도구로 악용되어 왔다.

전국 각 지역이 서로 갈라져 반목하는 동안,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급변의 파고 속에서 소중한 에너지를 낭비했다. 이제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언제까지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서로를 등지고 살아갈 것인가. 진정한 탕평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과 진영의 낡은 굴레를 과감히 벗어던져야 한다. 지역의 이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행복을 기준으로 평가받는 정치 풍토가 조성될 때, 비로소 통합의 물꼬가 트일 수 있다.

3. 기득권의 내려놓음과 성숙한 정치의 복원

수준 이하의 정치 행태를 청산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의 철저한 자기 반성과 기득권 내려놓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특권을 내려놓지 않는 개혁은 빈껍데기에 불과하다.

진정한 의미의 '수준 이상의 정치'란 서로를 향한 무조건적인 비난을 멈추는 것에서 시작된다. 잘한 정책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아낌없는 칭찬과 지지를 보내고, 부족하고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냉철한 비판과 함께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상생의 정치가 필요하다. 정치의 목적은 상대방을 궤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더 잘 살게 만드는 데 있기 때문이다. 여야가 대화와 타협의 테이블로 돌아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잃어버린 정부에 대한 신뢰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4. 세계 강국을 향한 도약, 하나 된 대한민국으로

지금 세계는 미·중 패권 경쟁, 공급망 재편, AI와 첨단 기술 혁신 등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거대한 격변기를 지나고 있다. 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뒤처지지 않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론의 분열을 막고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

국민들은 더 이상 소모적인 정쟁에 지쳐 있다. 국민이 뽑은 정치인들이 이제는 당리당략을 넘어 오직 국민과 국가의 미래만을 바라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제는 진영의 논리를 내려놓고, 온 국민이 손을 잡고, 국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할 때이다. 여야가 협력하여 민생을 살피고 미래를 준비하는 '탕평의 정치', 그리고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정치'를 기대해 본다. 우리가 하나로 뭉쳐 나아간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지금 우리 시대가 정치에 요구하는 가장 절실한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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