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품는 따뜻한 동행, 사랑은 실천될 때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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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주내맘교회, ‘(착한교회)착한가게’ 지정 통한 정기 후원부터 무상 공간 나눔까지… 묵묵한 지역 돌봄으로 귀감
- 지난 2020년부터 주말 도시락 배달, 10년간 교육관 무상 제공 ‘인후3동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지원
- 전 성도 동참하는 ‘지역사랑선교 헌금’ 제정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 실천… 과거 아중오케스트라 등 문화예술 지원까지 다각도 헌신
전주[한빛국제뉴스=정은아 기자] 전주시 덕진구 인후3동에 위치한 주내맘교회(담임목사 이충일)가 수년 동안 지역 사회를 향한 진정성 있는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오며 주변에 깊은 울림과 훈훈한 귀감을 주고 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제도적·공간적 헌신을 바탕으로 지역 공동체와 호흡해 온 주내맘교회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착한교회’ 지정 및 지역사랑선교헌금… 나눔을 일상으로 정착시키다
주내맘교회는 최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착한가게(착한교회)’ 캠페인에 동참하여 정기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매월 정성껏 모인 후원금은 인후3동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소중하게 쓰이고 있다.
이와 같은 나눔이 일시적 감동에 그치지 않고 교회의 지속 가능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내맘교회는 전 성도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사랑선교헌금’ 제도를 새롭게 제정했다. 성도들은 매월 드리는 정성을 통해 지역 사회의 고통을 분담하고,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일에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빛난 ‘주말 도시락 배달’과 공간 나눔
주내맘교회의 지역 사랑은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모두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움츠러들었던 지난 2020년부터, 주내맘교회는 돌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성도들과 교역자들이 뜻을 모아 무료 도시락을 지역 내 경로당과 아파트 경비실 등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이는 단순한 식사 대접을 넘어,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과 현장 노동자들의 안부를 살피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소중한 소통의 장이 되었다.
또한, 교회의 자원을 지역 사회와 아낌없이 나누는 공간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주내맘교회는 교회 교육관 2층 공간을 전주시에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여 ‘인후3동 다함께돌봄센터(센터장 김해련)’가 문을 열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해당 센터는 개소 이후 현재까지 약 5년여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지역 내 아동 20여 명이 방과 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호와 교육을 받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큰 신뢰와 호응을 얻고 있다.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의 선구적 역할
물리적인 복지와 돌봄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정서적 풍요를 위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주내맘교회는 ‘아중오케스트라’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지역 내 문화 소외계층 아동들과 주민들에게 악기 연주 교육 및 발표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며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역 문화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주내맘교회 이충일 담임목사 인터뷰
Q. 주내맘교회가 그동안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나눔과 돌봄 사역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역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와 철학이 궁금합니다.
"교회의 본질은 건물의 화려함이나 교세의 확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이웃의 아픔을 보듬는 데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주내맘교회가 위치한 인후3동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소중한 울타리이자 삶의 터전입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고통받던 시기에 교회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깊이 고민하다가, 가장 기본적인 식사와 돌봄의 필요를 채우는 것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누면 나눌수록 기쁨이 커진다는 진리를 성도님들과 함께 매일 깨닫고 있습니다."
Q. 교회 교육관을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해 ‘인후3동 다함께돌봄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벌써 5년째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교육관 문을 열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채워지는 것을 볼 때마다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맞벌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방과 후에 방황하지 않고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드린 것은 교회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오히려 저희가 더 큰 위로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교회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Q. 최근 ‘착한가게’ 가입과 전 성도가 참여하는 ‘월정 헌금’ 제정 등 지속 가능한 나눔 제도를 구축하셨습니다. 앞으로의 각오와 소망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나눔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의 삶이자 신앙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이번에 전 성도님들이 마음을 모아 ‘월정 헌금’을 제정하고 ‘착한가게’를 통해 정기적인 후원을 이어가게 된 것은, 우리 교회가 지역 사회와 영원한 동반자로 살아가겠다는 약속입니다. 앞으로도 주내맘교회는 화려한 말보다 실천하는 사랑으로, 지역 사회의 그늘진 곳을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손을 내밀고, 주민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밀알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내맘교회가 보여준 묵묵하고 진정성 있는 헌신은, 메마른 현대 사회 속에서 교회가 지역 공동체와 어떻게 상생하고 온기를 나눌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적인 이정표가 되고 있다. 주내맘교회의 따뜻한 발걸음이 앞으로 전주 지역에 더 큰 희망의 불씨로 피어오르기를 기대해 본다.
기자:정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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