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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창조과학을 왜 부정할까?

한윤봉 입력 2026.10.20 17:31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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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창조론과 과학」 시리즈 #3


 


창조와 창조과학을 왜 부정할까?


 

필자가 하나님을 믿기 전에 가장 듣기 싫어하던 말들이 있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하나님, 창조, 창조과학’이다. 당시에는 진화론, 빅뱅우주론, 외계인의 존재를 철저하게 믿었기에, 내 신념과 상반되는 이 단어들에 본능적인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많은 지식인들이 이 단어들을 외면하거나 배척한다. 심지어 ‘창조와 창조과학’을 언급하는 것 자체를 반지성적이거나 반과학적인 행태라며 강하게 비난하기도 한다.

1859년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판된 이후 지금까지 과학계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해 온 주제는 단연 ‘창조와 진화’다. 21세기 첨단 과학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진화론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주류 과학계는 물론 보편 교육을 받은 일반인들조차 ‘자연주의적 진화론’을 불변의 과학적 사실로 받아들이며, 하나님에 의한 창조를 거부한다.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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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라는 단어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감

진화론은 ‘우연’과 ‘생명의 자연발생’을 전제로 하는 생명 기원 이론이다. 반면 창조론은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분이 우주 만물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창조하셨음을 고백한다.

‘창조’를 인정하려면 반드시 창조주 하나님을 전제해야 한다. 따라서 무신론적 유물 진화론을 진리로 믿는 사람들에게 ‘창조’는 반과학적이고 추상적인 용어일 수밖에 없다. 그들은 ‘창조’라는 말만 들어도 즉각 ‘하나님’을 떠올리며, 사실 여부를 따지기도 전에 반대부터 하고 본다. 진화는 과학이고 창조는 반과학으로 폄하하기 때문에, naturally ‘창조과학’이라는 용어 자체도 잘못된 합성어라고 비판한다.

문제는 크리스천들 중에서도 유사한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다는 점이다.

“어떻게 무한하신 하나님의 창조 능력을 인간의 유한한 과학으로 제한하려 하는가? 창조와 과학은 결코 조합될 수 없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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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그럴듯하고 겸손한 고백처럼 들리지만, 이는 논리적인 주장이 아니다. 하나님과 창조, 그리고 창조과학에 대한 비난은 진화론에 대한 blind한 믿음과 과학 본질에 대한 오해 및 편견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과학의 본질 :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는 일

자연과학의 본래 정의는 ‘자연 속에 숨겨진 비밀들을 찾아내어 밝히는 것’이다.

그러나 피조물 속에 감춰진 수많은 질서와 비밀들은 결코 스스로 우연히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과학을 통해 밝혀지는 정교한 사실들과 과학 법칙들은, 역설적으로 그 엄청난 질서를 만든 ‘창조주’가 존재함을 강력하게 증거한다. 과학은 결코 창조주의 존재를 부인하지 않는다. 이러한 과학의 본질을 깨닫지 못할 때 과학을 오해하게 되고, 창조와 창조과학을 폄하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사실이 하나 더 있다.

  1. 진화론의 치명적 한계 : 진화론이 주장하는 핵심 내용들은 우리가 명확히 알고 있는 기존 과학 법칙이나 사실들과 일치하지 않으며, 과학적 법칙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2. 창조론의 과학적 부합성 : 반면 성경에 기록된 창조의 내용들은 진화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기존의 과학 법칙 및 과학적 사실들과 놀라울 정도로 잘 일치하고 설명이 가능하다.

'창조과학'은 전문적이고 타당한 학문적 용어다

하나님의 창조를 사실로 믿는 과학자를 ‘창조 과학자’라고 부른다. 하나님의 창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변증하기 위해서는 과학의 모든 영역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필수적이다.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창조 과학자들은 결코 하나님의 창조 능력을 인간의 유한한 과학이라는 틀 안에 가두지 않는다. 오히려 신이 부여한 과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하나님의 초과학적인 ‘창조의 능력을 세상에 드러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창조과학의 정의

"하나님에 의한 창조가 과학적·역사적으로 명백한 사실임을 변증하는 종합 과학"

따라서 ‘창조과학’은 결코 잘못되거나 모순된 용어가 아니다. 성경적 창조신앙을 바탕으로 우주와 생명의 기원을 규명하는 정당하고 전문적인 학문 용어다.


글/한윤봉

(전북대학교 석좌명예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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