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한국 현장 잇는 국제교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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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2026년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K-Fellowship)’ 추진
- 시각예술 및 문학·출판 분야 글로벌 리더 10명 순차 방한
- 첫 주자로 아르헨티나 도서전 총괄국장 방한, 2028년 한국 주빈국 참여 등 중남미 진출 발판 마련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세계 문화예술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초청해 국내 문화예술 현장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K-Fellowship)’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은 글로벌 문화예술계 인사와 한국 문화예술 현장을 밀접하게 연결해 인적 연계망을 넓히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맞춤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공연예술 분야에 이어 올해는 시각예술과 문학·출판 분야를 주제로 선정하고,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진 전문가 10명을 순차적으로 초청한다. 이번 사업은 초청 인사의 전문성과 국내 예술계의 교류 수요를 꼼꼼히 반영하여 기관 방문, 주요 행사 참여, 관계자 면담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짜임새 있게 운영된다.
올해 사업의 첫 문을 연 주요 인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의 에세키엘 마르티네스 총괄국장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은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국제도서전이자 스페인어권 출판시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그의 이번 방한은 한국 문학과 출판 콘텐츠의 중남미 시장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마르티네스 총괄국장은 지난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국제도서전을 비롯해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국내 주요 유관 기관과 출판계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출판산업의 흐름과 운영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한국 문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국내 출판계 관계자들과 오는 202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의 한국 주빈국 참여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를 통해 한국 문학이 스페인어권 독자들과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넓히고 중남미 출판시장과의 견고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하반기에도 개별 민간 차원에서는 초청하기 힘든 글로벌 시각예술 및 문학·출판 분야의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각예술 및 미디어 분야에서는 홍콩 세라카이 스튜디오의 전시총괄 토비아스 베르거,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미디어아트 도시인 독일 칼스루에의 사무국 협력 총괄 다니엘라 부르크하르트, 노르웨이 아스트룹 피언리 현대미술관 관장 솔베이그 외브스테뵈가 방한하여 국내 주요 전시와 기관을 찾는다. 이와 함께 글로벌 건축·디자인·예술 콘텐츠 플랫폼인 ‘스터월드(STIRworld)’의 창립자 겸 편집장 아미트 굽타, 독일 연구·미디어 플랫폼 ‘뉴 모델스’의 공동 설립자 캐롤라인 부스타, 프랑스 파리 1대학교 팡테옹-소르본 예술대학의 현대미술 이론·역사 부교수 엘리차 둘게로바, 독일 비영리 예술기관 라스(LAS) 아트 파운데이션 프로그램 총괄 칼리 화이트필드 등이 방한해 한국 미술계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학·출판 분야에서는 영국의 저명한 문예지 ‘그란타(Granta)’의 부편집장 루크 네이마가 한국을 찾아 국내 문단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은 해외 주요 문화예술 인사와 한국 문화예술 현장을 연결하는 든든한 국제협력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정상급 인사들과 국내 문화예술계를 긴밀히 잇는 맞춤형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단순한 교류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끊임없이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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