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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인쇄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전 세계 33개국 대표, 한국서 모였다

한빛국제뉴스 입력 2026.08.18 22:16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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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인쇄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전 세계 33개국 대표, 한국서 모였다

10년 만에 한국서 열린 '2026 세계인쇄회의 총회 및 국제 콘퍼런스' 500여 명 인쇄업계 관계자 집결… 'K-인쇄' 기술력과 미래 비전 선보여


[한빛국제뉴스=정진해 기자] 전 세계 33개국 인쇄문화산업 리더들이 10년 만에 다시 한국에 집결했다. 인공지능(AI)의 급부상으로 대변환기를 맞이한 글로벌 인쇄산업의 미래 길을 모색하고, 최첨단 ‘K-인쇄’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대한인쇄문화협회와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6 세계인쇄회의 총회 및 국제 콘퍼런스’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및 파주시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한류로 세계를 잇는 글로벌 인쇄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인쇄문화산업 대표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인쇄 시장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89년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창립된 세계인쇄회의(WPCF)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쇄 네트워크다. 한국은 지난 2003년 정식 가입 이후, 2024년 김병순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이 세계인쇄회의 회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2025년 스위스 취리히 총회에서 이번 총회 유치를 확정 짓는 결실을 거둔 바 있다.


"AI 시대를 선도하라"… 세계적 전문가들, 인쇄산업의 미래 비전 제시

19일 오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는 인공지능과의 융합을 고민하는 인쇄인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인공지능(AI) 시대 인쇄산업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통찰을 전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미국 겐트워크그룹의 데이비드 즈왕(David Zwang)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인쇄산업의 지형도를 조망하며 AI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해외 전문가 섹션에서는 영국 스미서스의 키어런 리틀 부사장이 AI 기반 인쇄 장비 시장의 글로벌 전망을 분석했으며, 독일 포그라의 엔 케르너 엔지니어는 AI 시대에 발맞춘 인쇄 표준화 방향을 제시해 좌중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전문가들의 발표 역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프린피아 서동일 대표이사가 디지털 인쇄 시장의 미래를 진단한 데 이어, 동국대학교 조가람 교수가 친환경 인쇄 및 ESG 경영 전략을, ㈜동양잉크 최지원 대표이사가 AI 시대에 진화하는 인쇄 잉크 기술을 발표하며 K-인쇄의 기술적 깊이를 증명해 보였다.


현장에서 확인한 'K-인쇄'의 첨단 기술과 스마트 자동화

학술적 논의에 이어 참가자들은 기술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진행 기간에 맞춰 동시 개최된 국제인쇄기자재 전시회 ‘케이-프린트 2026(K-PRINT 2026)’ 전시장에서는 디지털 인쇄기, 스마트 자동화 공정, 친환경 소재 등 최첨단 인쇄 솔루션들이 대거 공개되어 해외 대표단의 탄성을 자아냈다. 개막 행사에서는 인쇄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문체부 장관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해외 대표단은 20일 파주시에 위치한 국내 대표 인쇄 기업 프린피아와 투데이아트를 직접 방문해 한국의 선진화된 인쇄 제작 공정과 스마트 파공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21일 B2B 사업 상담을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총회 현장을 찾아 세계 인쇄인들을 격려한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은 K-인쇄의 글로벌 도약에 힘을 실었다.

"1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린 이번 세계인쇄회의는 'K-인쇄 문화'의 뛰어난 저력과 기술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입니다. 문체부는 AI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인쇄문화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국내 업계가 글로벌 시장과 활발히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기자:정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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